SK텔레콤은 본인 인증 서비스 PASS(패스)앱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런칭하고 오픈 베타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SKT 모델이 PASS에 추가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본인 인증 서비스 PASS(패스)앱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런칭하고 오픈 베타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SKT 모델이 PASS에 추가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런칭했다.

SK텔레콤은 본인 인증 서비스 PASS(패스)앱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 베타 형태로 런칭한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이날 PASS앱 업데이트를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T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기본적인 자산 통합 조회 기능에 더해, 19개 재무지표를 통한 입체적인 재무건강진단 및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모바일 특화 재무건강진단 서비스는 SKT가 한국FP협회와 공동 개발했다.

고객들은 SKT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함으로써 재무상태에 대한 진단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또는 잠재적인 재무문제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가이드도 함께 제공 받는다.

SKT 마이데이터 서비스 고객에게는 ▲일상 생활에서 실천을 도와주는 챌린지 서비스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퀴즈 형태로 전달해주는 피드 서비스 등 고객의 재무 문제 해결과 근본적인 금전 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SKT는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AI서비스 A.(에이닷)과 연계해 이통사 상관없이 모든 고객의 소비생활 영역 속 혜택을 찾아주는 AI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홍성 SKT 광고/데이터 CO 담당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PASS에 탑재하면서 통신사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SKT의 앞선 AI기술과 접목하고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지난 7월 국내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했다. 현재 금융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KT와 LG유플러스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이동통신업계의 마이데이터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KT의 경우 통신과 금융 데이터 등을 융합한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신한은행 주요 계열사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통신·금융 특화 서비스 개발도 모색 중이며, BC카드·케이뱅크 등 금융 계열사를 기반으로 사업을 넓혀갈 전망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와 마이데이터 협업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을 맺고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디키타카'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 각종 납부금 납기일 알림 ▲ 현금 출납 알리미 ▲ 신용점수를 올려주는 서비스 ▲ 숨은 혜택 찾기 등을 신규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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