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노인전용 창업․경영지원 추진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인 창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컨설팅․교육 등 노인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노인 창업의 특징을 고려하여 직장․사회활동 경험, 연륜 등을 활용할 수 있거나, 신체적 무리가 없이 사업이 가능한 아이템* 발굴과 함께 노인전용의 창업노하우 컨설팅, 교육프로그램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달 초(10.8)에는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지원사업을 전담 집행하고 있는 소상공인진흥원(중기청 산하기관)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복지부 산하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노인창업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중기청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시행중인 *노인 창업지금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전국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상담사(245명)를 활용하는 상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업종선정․시장조사․입지분석․사업계획서 작성․재무계획․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체계적인 자문을 실시하고, 창업이후에도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사업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 전용 사이버 교육프로그램(http://edu.sosang.or.kr)에 노인 창업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신규로 개발하여 제공하고, 유망창업 아이템 발굴 및 설명회 개최 시 노인 창업에 적합한 아이템을 포함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취지에 대해 노인창업은 풍부한 경험이나 직장생활 등을 통해 저축한 자본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노년기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고,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사회 안전망을 보완한다는 의미도 있는 반면 창업준비가 소홀할 경우 수익을 내기가 어렵고, 실패할 경우 청․장년층 창업에 비해 재기가 더욱 어려우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고 단발성의 교육보다는 창업 이전단계부터 창업 초기까지 교육, 컨설팅, 자금이 결합된 패키지 형태의 지원이 효과적인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의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노인창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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