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화폐단위로 측정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자가측정 서비스(이하 서비스)’를 내달 1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란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가치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사회적 가치 자가측정 서비스는 IMP(Impact Management Project)  방법론을 적용했으며, 취약계층 소득증대 등 7개 중점사회영역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다. IMP는 세계적으로 사회성과 측정과 관련해 가장 주목 받는 임팩트 측정관리 프레임워크다.

서비스의 주요 기능은 ‘자동 측정’, ‘보고서 생성’, ‘공시’, ‘검증’이 있다.

자동 측정은 사회적 가치 측정에 필요한 표준산식 및 기초데이터 제공 등을 통해 몇 번의 클릭으로 사회적 가치를 자동으로 산출해주는 기능이다.

보고서 생성 기능으로 만들어지는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인 임팩트 보고서는 ▲ 기본정보 ▲ 사회적 성과 ▲ 사회적 성과 측정 지표 ▲ 리스크 및 추가정보 등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고, 최종적으로 화폐단위로 환산된 사회적 가치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폐기물을 재활용해 제품을 제작하는 기업은 ‘자원선순환을 통한 폐기물 감소’라는 사회적 성과를 창출하게 된다.

사회적 가치 측정 예시. 사진/중기부
사회적 가치 측정 예시. 사진/중기부

사회적 가치 측정을 원하는 기업은 누구나 무료로 자가측정이 가능하며, 기업에서 자가측정한 보고서에 대한 검증을 원하면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무료 검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소셜벤처기업 종합지원 포털사이트인 ‘소셜벤처스퀘어 누리집’ 내에 구축돼 있으며,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영·관리한다. 서비스 이용에 관한 문의사항은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사회적 가치 측정서비스를 통해 생성되는 임팩트 보고서가 정부 지원정책과 민간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이번에 제공하는 7개 중점사회영역 이외에 추가로 3개 영역*에 대해서도 시스템에 적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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