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버랜드
사진/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장미원이 국내 최초 세계장미회(WFRS, World Federation of Rose Societies)가 선정한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일본 기후국제장미대회에서 에버랜드표 K장미 '퍼퓸에버스케이프'가 최고의 장미로 뽑힌데 이어 또 하나의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세계장미컨벤션은 세계장미회가 1995년부터 3년마다 우수한 장미 품종을 소개하고 장미 문화 교류를 위해 개최하는데 메인 이벤트로 우수한 장미원을 뽑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를 선정해왔다. 

각국 예선과 본선을 거쳐 에버랜드 장미원을 포함해 독일 츠바이브뤼켄 장미원과 룩셈부르크 문스바흐성 장미원 등 최종 9개의 장미원이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의 영예를 안게 됐다.

1968년 설립된 세계장미회는 41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 중으로 장미 분류 체계를 통일하고 장미에 대한 역사적 연구, 우수 품종 선정 및 보급 등을 통해 세계 장미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한국장미회는 2018년 세계장미회에 가입했으며 국내 자생 장미 보전 활동과 함께 체계적인 장미 전문 지식과 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으며 세계장미대회,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 등의 기업 참여에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는 장미 정원의 규모 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전시하고 장미 정원 문화 확산 기여도까지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는 이번 수상 배경으로 ▲장미 대중화 ▲장미전문가들의 노력과 기술 ▲장미와 고객 소통을 꼽았다.

에버랜드는 1976년(당시 자연농원) 오픈 당시 122종 3500여 그루 규모의 장미원을 선보였으며 1985년부터 국내 꽃축제의 효시가 된 장미축제를 지속 개최해 기업 및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국내 70여개 꽃 축제의 시발점이 됐다.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720종 300만 송이까지 확대해 37년간 장미축제에서 선보인 장미만 7000만 송이 수준이며 지금까지 방문 고객만 6000만명이 넘어 우리나라 국민 수보다도 많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단순히 꽃을 관람하는 것 뿐만 아니라 라디오 생방송, 갤럭시 팬파티 등 브랜드 홍보 부스 운영, 바베큐 축제인 레드&그릴 등 공연, 전시, 음식 등이 어울러진 문화의 장으로 발전시켜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해왔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연인원 5000명 이상이 투입돼 40여년간의 노하우와 과학적 데이터 분석으로 매일 장미 상태를 체크하며 품종별, 시기별로 관리하고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다.

아울러 2013년부터는 에버랜드에 걸맞는 신품종 정원 장미를 개발하기 위해 1만5000회 이상의 육종 실험을 거쳐 지금까지 총 28종의 신품종 장미를 개발했다.

향이 오래가는 장미, 내한성과 내병성이 강한 장미 등을 개발해 지난해 기후 국제장미대회에서 '가든 에버스케이프'가 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퍼퓸 에버스케이프'가 최고의 장미로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매해 장미원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며 공간연출을 강화했다. 또한 가까이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회양목 울타리를 제거하고 장미원 사이사이에 로즈워크를 설치하는 등의 방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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