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 커지고 신작 대거 출품 "그래픽 발전 놀라워"
게임사 CEO 총출동…서로의 부스 둘러보며 환담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개막식에서 VIP 참가자들이 슬로건 알파벳 상징물을 단상에 꽂는 세레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편지수 기자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개막식에서 VIP 참가자들이 슬로건 알파벳 상징물을 단상에 꽂는 세레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편지수 기자

17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4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지스타 2022에는 총 43개국에서 987개사가 참가하며 2947개 부스를 조성한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약 2배 이상 커진 규모다.

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 넥슨코리아,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인벤, 이루고월드, 레드브릭, 삼성전자, 에픽게임즈 등이 참가하며, 제2전시장 3층에는 플린트, 네오위즈, HoYoverse, LEVEL INFINITE, ZLONG GAME LIMITED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완전히 정상화되면서 야외전시 부스와 푸드트럭존이 다시 운영되고, 아케이드 게임존, 포토이벤트존, 포토월 등 야외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전시 시작 전부터 수많은 줄이 늘어서는 등, 관람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곳곳에 안전 및 현장요원도 배치됐다.

(왼쪽부터)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포에서 열린 '지스타 2022' 개막식 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편지수 기자
(왼쪽부터)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포에서 열린 '지스타 2022' 개막식 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편지수 기자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이상헌·조승래·이병훈·장경태 의원, 국민의힘 김승수·황보승희·이용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참석했다.

참가사 대표 중에서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등도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슬로건 알파벳 상징물을 단상에 꽂는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이번 지스타의 슬로건은 'The Gaming Universe(다시 한 번 게임의 세상으로)'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만나지 못했던 게이머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개막식 이후 참가자들은 전시장으로 이동해 제1전시장에 위치한 BTC관에서 위메이드,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넥슨의 전시 부스를, 제2전시장 3층으로 이동해 호요버스, 플린트, 네오위즈의 전시 부스를 차례차례 둘러봤다.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개막식에서 VIP 참가자들이 넷마블 코스프레 모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편지수 기자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개막식에서 VIP 참가자들이 넷마블 코스프레 모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편지수 기자

투어 내내 참가자들은 출품작 영상을 감상하면서 수준 높은 그래픽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회의원들은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전시부스에서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 모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네오위즈의 ‘P의 게임’ 피에타 석상 등 전시물 앞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장경태 의원은 “전체적으로 모든 업체들의 게임 그래픽이 너무 발전해서 멋있고, (K게임이)상향평준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K게임 산업이 앞으로 전세계에서 주목받겠다는 것을 느꼈다”고 투어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장 의원은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 모델과 ‘셀카’를 찍으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각 게임사 CEO들도 서로의 부스를 둘러보고 담소를 나눴다. 올해 게임사 부스들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시연 규모를 확대하고, 플랫폼도 콘솔과 PC 등으로 다변화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눈길을 모으는 신작들을 다수 출품했다.

권영식 대표는 올해 넷마블 지스타2022 부스가 신경을 쓴 부분으로 다양한 플랫폼의 시연을 꼽았다. 권 대표는 “과거에는 시연대를 다 모바일로 했는데, 올해는 시연 기기를 PC로 바꾸고 모바일, 콘솔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PC로 해보고 난 뒤 콘솔로 출시할지 여부는 나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