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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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된 가운데,,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97포인트(0.45%) 오른 3만4347.0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0.03%) 떨어진 4026.12로, 나스닥지수는 58.96포인트(0.52%) 밀린 1만1226.3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은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맞아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전날은 추수감사절로 휴장했으며, 이날도 거래 시간이 평소보다 짧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 마켓 자료에 따르면 1950년 이후 71번의 블랙 프라이데이 동안 미국 주식시장이 오른 날은 50번으로 절반을 넘는다. 해당 기간 블랙 프라이데이에 S&P500지수는 평균 0.3% 올랐다.

투자자들은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가 얼마나 증가할지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소비자들은 계속 소비를 늘려왔으나, 소매업체들의 실적 경고로 연말 쇼핑 기대는 크게 줄어든 상태다.

미국 전국소매연합회(NRF)에 따르면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 1억6630만명의 쇼핑객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만 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얼마나 열릴지는 미지수다.

개별 종목 중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인수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4% 이상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04%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8만 대의 리콜 소식과 완전 자율 주행(FSD) 베타 버전이 모든 북미 고객들에게 접근 가능해졌다는 소식 등에 0.19% 하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가는 지난 22일 구단이 매각 등 전략적 옵션을 검토한다고 밝힌 이후 애플이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12% 이상 올랐다.

애플 주가는 폭스콘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 등에 대한 우려로 2% 가까이 하락했다.

아마존 주가는 미국과 30개가량의 국가에서 근로자들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급여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설 계획이라는 소식에 0.8%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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