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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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00%) 오른 3만3597.9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4포인트(0.19%) 하락한 3933.92로, 나스닥지수는 56.34포인트(0.51%) 밀린 1만958.55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와 11월 물가 보고서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 위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를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침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다음주까지는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11bp 이상 밀리며 3.41%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2년물 국채금리도 하락해 4.26%에서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차이는 -85bp가량에 달했다.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된다.

미국의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계절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 0.8%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전 예비치인 0.3%보다 개선된 수준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종목별로 중고차업체 카바나의 주가는 파산 우려가 커지면서 40% 이상 폭락했다.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1% 하락했다.

중국 관련주인 니오와 알리바바의 주가가 각각 4%, 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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