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오곡면, 다문화가족에 우리동요 가르쳐

【중소기업신문】곡성군 오곡면(면장 손일성)에서는 관내 다문화가정에 우리나라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엄마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전래동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곡면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하여 엄마와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고민한 끝에 '산도깨비', '여우야 여유야 뭐하니∼'등 우리에게 친숙한 전래동요 교육을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전래동요 배우기는 오곡면 건강관리센터에서 주 1회씩 총 6회 실시될 계획이며 섬진강도깨비마을 박효기씨를 비롯한 2명의 강사가 장구,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가지고 율동까지 함께 가르쳐준다.

교육에 참여한 레티픙(32세, 오곡면 오지리)은 "아이들과 전래동요를 배우면서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또 가족간에 친밀감이 더 돈독해진 것 같아 좋다"며 "우리나라 문화를 함께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다른 친구들에게도 꼭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면 관계자는 "앞으로 그 동안 배운 전래동요를 CD로 제작하고, 9월에 열리는 오곡 봉조농촌체험학교 도농교류 행사인 '알밤영화축제'에서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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