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조성중인 검단 일반산업단지가 용지난을 겪고 있는 화학, 비금속광물 등의 복합업종 업체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검단 산업단지는 수도권에서 종이, 펄프, 의약품, 자동차, 운송장비 등 복합업종 모두가 입주 가능한 유일한 산업단지라는 장점이 크게 작용한 결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지난 22일 실시한 추첨분양에서 63,887㎡(11필지)의 복합용지중 37%인 23,797㎡(6필지)가 일시에 매각되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복합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은 아스콘이나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업종들로 개별 공장부지 입주가 제한되는 것은 물론, 산업단지에서도 입주허용이 거의 안되는 실정이어서 이번 검단 산업단지의 분양으로 숨통을 트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분양문의가 지속되는 점으로 고려해 정보 부족으로 이번 분양 신청을 하지 못한 업체가 적지 않다고 보고, 오는 8월 1일부터 개시되는 수의계약에 맞춰 복합업종 관련 기업협회와 조합 등에 잔여물량 40,090㎡에 대한 분양정보를 유인물로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분양에서 아스콘제조로 분양계약을 체결한 K산업의 박모 대표는 “공장주변에 주택가 형성으로 수년전부터 이전이 불가피하게 돼 대체 부지를 찾다가 분양공고를 보고 얼른 신청을 했다”며 “검단산업단지 분양에서 보듯 안정적인 조업을 원하는 복합업종 업체들이 적지 않으므로 일정 물량의 복합용지가 수도권에서 지속 공급되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추첨분양으로 모두 237억원의 분양 계약을 체결한 인천도시개발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개시되는 수의계약에 복합업종을 비롯, 1차금속, 전자부품, 컴퓨터, 통신장비, 영상음향 업종이 입주할 수 있는 94,104㎡의 공장용지를 내놓을 예정으로 이들 용지도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분양에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단 조성이 조기에 활성화 되도록 상업용지와 주유소 용지, 주차장 용지 등의 공공용지 분양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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