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모바일게임산업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 문화부, 성남시는 9일 분당스퀘어빌딩 13층에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게임센터를 개소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및 성남시는 게임업계 의견을 수렴해 모바일게임센터를 글로벌게임허브센터와 연계해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고, 지난 6월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스마트 관련 산업의 성장에 따라 급부상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문을 연 모바일게임센터는 우수 모바일게임 기업을 발굴하고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곳으로, 기존 차세대 게임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와 달리 스마트 폰·패드용 모바일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모바일게임센터는 문화부에서 운영을 총괄하며 인력과 매년 5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고, 경기도와 성남시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가 위치(11~12층)하고 있는 분당구 서현동 분당스퀘어 13층에 약 3.116㎡(943평)의 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2013년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이전 시 판교테크노밸리로 함께 이전할 계획이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성남산업진흥재단은 공동으로 위원회를 구성하여 센터 운영 및 관련 정책개발을 수행한다.

이 센터에는 모바일게임 개발업체 18여개사, 1인 창조기업 4개팀 입주, 해외시장 기술정보 제공 등 입주기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모바일 게임 현지화 제작지원과 해외인프라(네트웍, 서버) 지원, 홍보 마케팅 지원등의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등 모바일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 센터 유치로 향후 2억달러 규모의 모바일 게임 수출과 2천여명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가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메카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게임관련 기업의 집적화가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 분당·판교 지역은 NHN(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JC엔터테인먼트 등 80여 개의 게임관련 업체가 있고, 2012년부터는 엔씨소프트, 넥슨 등 국내 굴지의 게임 기업이 이전할 예정이며, 2013년에는 약 120여개의 게임기업이 집중된 국제적인 게임클러스터의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도는 게임산업 클러스터 확산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성남시와 협력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센터 개소를 통해 게임기업의 기술과 인력, 창업지원 등 도내 게임산업에 대한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인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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