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광주시는 11일 지방물가 안정을 위해 대기업 대형마트·SSM에 주요 생필품에 대하여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이는 광주시가 주요 생필품 가격의 현지 확인조사 결과 전통시장에 비해 대형마트 및 주요 SSM 등의 가격이 현저히 비싸게 나타난 것에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최근 소비자단체를 통하여 전통시장 4개소·대형마트 4개소·SSM 4개소 등 총 12개소에 대해서 선어류 건어물 생육 곡물 과실 채소 가공식품 공산품 등 36개 품목의 가격을 현지 확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과 대비하여 대형마트·SSM에서 판매되는 고등어 1마리(500g)의 가격이 123%와 144%, 멸치(200g)는 120%와 76%, 돌김(100매)은 96%와 44%, 쇠고기(등심 600g)는 104%와 101%, 깐 마늘(500g)은 77%와 76%, 콩나물(400g)은 56%와 52%나 각각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품목에서 동일제품이 없는 쌀을 제외한 35개 품목 중 전통시장의 가격이 비싼 것은 가공식품인 두부 등 9개 품목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26개 품목은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SSM의 판매 가격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 대상 제품을 일괄 구매할 경우 전통시장에서는 18만 2천 8백원이 소요되는데 비해 대형마트는 21만 4천 4백 1십원 그리고 SSM은 21만 1천 6백 4십원이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나 대형마트 11.7% SSM은 11.6%가 각각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11일 오후3시 대형마트(4개소) 및 SSM(4개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지방물가 안정을 위해 전통시장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주요생필품 가격의 지속적인 비교조사를 통해 물가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호영 기자 webmaster@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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