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앞으로 공공기관의 고졸자 적합 직무에 대해 학력보다는 능력, 경력 등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보다 많은 고졸자가 공공기관에 채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민간위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그동안 공공기관의 채용과정에서 공개채용 원칙을 적용함에 따라 외견상 학력제한이 철폐됐으나 실질적으로는 고졸자가 채용되기 어려운 구조로 채용제도가 운영됐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매각과 관련해 “정부가 보유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의 일부를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다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법과 항공법 개정을 전제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민간위원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매각과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 확대에 공감하며, 공공기관 선진화 및 경영효율화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이재경 기자 leejk@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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