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서울시가 자립 자활형 복지의 대표 사업인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과 서울 꿈나래 통장 사업의 2011년 1차 참가자 1,402가구를 최종 선정해 약정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구세군아트홀(가야극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희망플러스 통장·꿈나래 통장 2011년 1차 참가자 중 416명이 함께한 가운데 통장 전달식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행사로 1,402가구가 새로 저축을 시작하게 됨으로써 기존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과 ‘서울 꿈나래 통장’ 참가가구는 29,802가구에서 총 31,204가구로 참여가구가 확대된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2월에 시범사업에 참여한 100가구 중 98가구가 3년간의 저축을 완주해 꿈을 이뤘다”며, “이번 신규 참가자 1,402명도 모두 힘들고 어려운 형편속에 있지만 자신감과 의지를 잃지 않고 노력해 모든 참가자가 완주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디지털액자를 통한 영상 상영, 연말 감사행사 개최, 감사서한문 발송 등 후원기관에 대한 사업 협력자로서의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후원기관 대표자들을 약정행사를 비롯, 자조모임 등 일련의 과정에 초청해 사업 참여의 기회를 높여 통장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속적인 사업협력자 관계를 형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11일부터 4월 29일까지 25개 자치구를 통해 저소득 시민을 대상으로 통장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접수자 4,300여명 가운데 희망플러스통장 661명, 꿈나래통장 741명 등 모두 1,402명을 최종 참가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참가자로 확정된 1,402명은 3년(희망플러스통장)에서 5~7년(꿈나래통장) 동안 저축을 지속한 뒤, 자신이 적립한 액수의 2배를 돌려받아 창업자금이나 주거비용, 교육비 등으로 사용하게 되며, 통장 참가자들은 저축 적립금 이외에도 금융·재무컨설팅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통장 참가자들은 9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저축을 시작한다. 매칭지원액은 참가자가 저축한 월의 익월 초에 적립될 예정으로, 통장은 본인 저축액 적립용과 매칭 지원액 적립용 두 종류이며, 성공적인 저축 유지와 관리를 위해 본인의 동의를 거쳐 서울시복지재단 명의로 개설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경에 희망플러스통장 700가구와 꿈나래통장 800가구 등 모두 1천5백 가구를 더 모집할 계획이며, 모집 관련 공고는 서울시(www.seoul.go.kr) 와 서울시복지재단(www.welfare.seoul.kr) 의 홈페이지에 10월초에 게재 될 예정이다.

이재경 기자 leejk@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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