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앤팜 등 5개사와 356억 투자협약

【중소기업신문=정호영 기자】전라남도가 기업 2천개 유치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가공공장, 5GW 풍력발전기 부품제조공장 등 5개 업체를 유치했다.

전남도는 23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영광·담양·함평부군수,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앤팜 등 5개사와 356억원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고용 규모는 240명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앤팜은 영광 묘량면에 50억원을 투자해 가공공장을 건립, 전남지역 친환경농수산물을 이용한 전통 발효식초를 생산한다.

발효식초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전통 발효식초 제조과정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자연테마숙성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비손에너지는 영광 대마산단에 120억원을 투자해 풍력발전기부품을 제조한다.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5GW 풍력발전프로젝트와 연계해 투자유치가 필요한 발전 설비 기업이다.

나라케미칼은 담양 금성면에 51억원을 투자해 패널용 및 일반건축용 스티로폴을 생산한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 등 경제적 여건 변화로 중국 현지공장을 국내로 이전하는 한스톤은 무안에 100억원을 투자해 건설용 인조대리석을 제조, 국내시장은 물론 러시아, 중동 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진성퍼니처는 함평 월야면에 35억원을 투자해 주방가구 및 붙박이장 등 가구를 생산한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협약식에서 "친환경식품 가공 및 풍력발전 기자재기업 등은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분야로 기업 스스로가 연구개발 등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힘써 달라"며 "도와 해당 군에서도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고용지원협의회 등을 통한 인력채용 지원과 직원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호영 기자 press@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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