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 직거래 온라인 이벤트 등 주효

【중소기업신문=정호영 기자】전라남도는 추석 성수기를 맞아 최대 소비처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남 농수축산물 마케팅을 펼쳐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52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지난 8월 중순부터 추석 전까지 도와 시군에서 주관한 97회의 추석절 판매행사와 도 종합쇼핑몰인 '남도장터' 등의 온오프라인 특별이벤트 행사 등 전방위적인 판촉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수도권에서 개최된 주요 직거래행사는 '전국 농수특산물 한마당 장터', '경마공원', '서울 지하철 행복열차', '정부청사' 등 49회의 도 주관 행사와 여수시의 강동구청 행사 등 수도권 자매결연 구청과 도내 시·군이 합동으로 개최한 47회 행사를 통해 총 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신세계이마트, 삼성 홈플러스,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와의 제휴행사로 13개 점포에서 38억원의 햅쌀, 굴비, 과일 등 제수용품 및 선물용 상품을 판매했다.

이와는 별도로 남도장터·옥션·G마켓·TV홈쇼핑·IPTV 쇼핑방송 등 온라인 판매를 통해 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행사기간중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품목은 순천 햅쌀, 담양 한과, 장흥 표고버섯, 영광 굴비·모싯잎 송편, 완도 전복·멸치, 진도 구기자·미역, 함평·무안의 건고추 등으로 일부 품목은 조기 매진되는 등 품귀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시군별로는 전복·멸치·미역·다시마 등을 대량 판매한 완도군이 41억원으로 최고의 매출을 올렸고 영광 굴비와 모싯잎 송편이 인기를 끈 영광군17억원으로 이 그 뒤를 이었다.

전남도는 이번 판매행사에 소비자 선호도가 좋은 품목에 대해서는 대형 유통업체에 고정납품을 유도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 고춧가루, 천일염 등 김장 관련 농수축산물 위주로 수도권 대형유통업체와 특별판매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호영 기자 press@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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