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형오 의장이 충남 당진에 있는 케이비전선을 방문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지난 20일 생태, 문화, 산업, 미래전략의 4개 테마로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우리 땅 생생 탐방’ 전국 투어 중 산업부문 일정으로 중소기업체로는 유일하게 케이비전선(www.kbcable.co.kr
대표이사 김기백)을 방문했다.

김 의장은 현장 시찰 전에 케이비전선 대표이사와 중역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전선업계의 실태와 동향 등에 대하여 환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공산품 중 유일하게 전선 제품만 생산자표기가 시행되고 있지 않는 점과, 공기업이 대기업 브랜드만 선호하다보니 대기업에서 직접 생산하지 않는 제품까지 대기업으로 발주를 하고 있어 정작 그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은 대기업을 통하지 않고서는 납품에 참여 할 수 없는 불합리한 구조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고, 대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이 직접 납품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최근 원자재 가격의 심한 등락으로 인하여 한전의 연간 단가계약 물량이 계약 수량대로 수주되지 않아서, 중소기업이 미리 확보한 원자재에 대한 재고부담까지 지다보니 어려움이 가중되어 생산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연 40%대의 꾸준한 신장을 계속하면서 신제품 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하여 노력하는 김기백 대표이사와 임직원을 격려했다.

김 의장은 생산 현장에서 설비와 제품 제조과정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또 철선외장 케이블 등 중동지역 수출품과 케이비전선이 자체 개발한 ‘도체온도감응 색상변이 케이블’에 큰관심을 보였으며, 기술연구소를 방문하여 기술개발 노력을 치하했다.

김 의장 일행은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중소기업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케이비전선에 와 보니 모두가 생동감이 있고 자신감이 넘쳐 보여서 보기 좋다. 직원들의 활기차고 절도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다.”라고 방문 소감을 밝히고 “다음 번 방문때는 해외시장을 크게 개척하여 지금의 몇 배로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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