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230톤에서 800톤으로 확대

【중소기업신문=정호영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겨울 소득작목인 겨울감자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우량씨감자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관내 감자 농가들은 지난 2009년부터 2기작 씨감자 정부보급종 중단이후 씨감자를 외지에서 20kg당 4∼5만원의 비싼 값에 구입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우량씨감자 생산사업에 돌입, 올해도 5개소의 노지채종포 11.6ha에서 보급종급 230톤을 수확해 겨울감자 특품화단지 조성사업 12단지 150여 농가에 공급했다.

또한 상위단계의 씨감자 생산을 위하여 해남군과 종서생산농가가 연계하여 망실하우스 8개소 2.11ha에 파종을 완료하였다.

특히 무균 조직배양묘를 생산하기 위해 기본식물에서 원원종, 원종, 보급종에 이르는 증식과정을 거쳐 우수한 품질의 보급종을 만들어 내는 등 연간 4억원의 씨감자 구입비용을 절감하며 겨울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관내 겨울감자 재배는 모두 112ha에서 1,308톤을 생산해 21억원의 소득을 올리며 겨울철 틈새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14년까지 재배면적을 400ha로 확대해 겨울철 소득작목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으로, 씨감자 생산량 또한 800톤까지 확대해 겨울감자재배를 희망하는 전 농가에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해남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량씨감자 보급사업으로 연간 4억원의 씨감자구입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며, "겨울철 따뜻한 기후특성을 활용해 겨울감자를 지역특화작목으로 권장하고 있는 만큼 씨감자 생산에 주력해 해남을 우량씨감자 거점지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호영 기자 press@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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