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중소기업의 비정규직 비율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올해와 지난해 채용을 실시한 중소기업 453개사를 대상으로2011년 채용인력 중 비정규직의 비율을 물어본 결과, 평균 34.8%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의 31.7%에 비해 3.1%p 상승한 수치다. 새로 뽑은 직원 중 비정규직 비중이 올해 더 늘었다는 것.

실제 전체 응답기업의 24.7%가 작년에는 정규직으로 채용했던 인력을 올해 비정규직으로 채용한 적이 있다고 밝혀 이 같은 결과를 뒷받침했다.

비정규직을 채용한 이유로는 ‘고용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79.5%)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일정한 고용기간을 두고 채용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정규직보다 채용과 해고가 자유롭다는 점 때문이라는 얘기.또한 ‘인건비 절감을 위하여’(20.5%)처럼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한 답변도 적지 않았다.

채용한 비정규직의 근로형태 중 가장 많은 것은 계약직(기간제/시간제)(76.8%)이었다.

인턴(41.1%)이란 응답도 많았는데, 인턴을 향후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고용하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단기 비정규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파견 및 용역직(40.2%)은 그 뒤를 이었다,

이렇게 비정규직으로 채용한 직종은 서비스(39.3%)가 가장 많았다. 교사·강사·교직원(24.1%) 건설·건축(21.4%) 마케팅·광고·홍보(20.5%) 등도 비정규직의 수요가 많았다.

그 밖에는 디자인(19.6%) 영업·판매·매장관리(18.8%) 경영·인사·총무·사무(15.2%) 인터넷·IT·정보통신(12.5%) 고객상담·TM(11.6%) 생산·정비·기능·노무(5.4%) 유통·무역·물류·운수(4.5%) 순으로 나타났다.

박성대 기자 webmaster@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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