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기업가정신 주간 신설 및 선포식 개최
민관합동의 기업사랑연합회를 창설하여 기업사랑운동의 구심점 역할 수행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와 정부(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는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30일부터 11월 9일까지를 '기업가정신 주간'으로 지정하고 30일(목)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그 시작을 알리는 제1회 '기업가정신 주간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관계자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 경제5단체장 및 기업인, 지자체 공무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은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의 원동력은 기업가정신 발현에 있음에 뜻을 모으고 '기업가정신 주간'에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다시 일깨우고 경제활력을 회복시키는 계기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언제나 위기에 더욱 강했던 저력을 갖고 있으며 경제주체간 신뢰를 바탕으로 오늘의 위기를 오히려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써 나가는 계기로 활용하자면서, 우리 기업들이 녹색성장, 신성장동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위기극복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에는 각종 규제, 노사문제, 높은 비용구조와 반기업정서 등 기업의욕을 저하시키는 요인들이 많다"고 지적하면서도 "불굴의 기업가정신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 국민이 노력한다면 지금의 경제위기는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늘 행사가 기업사랑운동의 확산과 경제활력 회복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가정신 주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우리 사회의 친기업 정서 함양과 기업의 사기 진작을 위해 경제5단체, 지식경제부, 지자체 및 지역내 민간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기업사랑연합회 창설식도 함께 가졌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사랑연합회는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기업사랑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기업과 기업인이 사랑받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것" 밝혔다.

선포식과 창설식에 이어 지속가능경영대상과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지속가능대상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국내 인식도를 제고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06년부터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정책연구원이 공동 주관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날 지속가능경영대상 기업인 부문 수상자는 대통령표창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국무총리표창에 유한킴벌리 이은욱 부사장이 선정되었으며 기관 부문 수상자는 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에 하이닉스반도체(민간기업부문), 서울메트로(공기업·비영리기관 부문), 프롬써어티(중소기업부문), 그리고 한국수력원자력(최초보고서발간부문)이 선정되었다.

또 중소기업청장상에는 스타키코리아 등 3개 기업, 대한상의회장상에는 기아자동차 등 4개 기업이 수상하였으며, 지속경영학회 회장상에는 기업부문에서 한국남동발전 등 5개 기업이, 개인부문에서는 유희태 기업은행 부행장 등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편, 지자체 및 유관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사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 시상식에서는 지식경제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은 전남 광양시와 울산상공회의소가, 우수상은 경북 구미시, 전라북도, 경기동부상공회의소가 각각 수상하였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전라남도 등 9개 지자체와 광주테크노파크 등 4개 유관기관이 수상하였다.

특히 금년도에는 역대 최다인 27개 지자체가 응모하여 2007년(17개 지자체)보다 참여 지자체가 대폭 증가하였으며 새로 신설한 유관기관부문에서도 10개 유관기관이 응모하여 지역별, 기관별 실정에 맞는 다양한 기업사랑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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