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SOS, 수출길 막힌 중소기업 애로 해결

【중소기업신문】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중소기업에 100만불짜리 감동을 선사했다.

100만달러어치의 해외 수출계약 성사시키고도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혀 수출이 좌초될뻔 한 기업의 애로를 기업SOS를 통해 해결해 준 것.

사정은 이렇다. 해당 기업은 화성시에 있는 기능성식품회사인 (주)베델코리아. 이 회사는 지난 10월 베트남 업체와 새로 개발한 솔잎증류농축액 기능성식품 1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기쁨도 잠시. 제품 선적을 앞두고 뜻하지 않은 난관이 찾아왔다. 수입업체에서 제품검수를 하기 위해 한국에 와야 하는 베트남 현지인의 입국 비자가 불허된 것이다. 베트남 현지인의 입국에 대한 신빙성 부족이 이유였다. 신제품 개발을 위해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업체는 백방으로 해결책을 수소문하다가 지난 9일 경기도 기업SOS의 문을 두드렸다. 경기도는 시간을 다투는 일인 만큼 베트남 호치민 영사관을 통해 신속한 상황파악에 나섰고 곧바로 “신빙성을 입증할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 비자를 허가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도의 신속한 업무협조 요청으로 비자는 이틀 뒤인 11일 발급됐다. 불과 이틀 만에 애를 태우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결해 사라질 뻔한 100만달러어치의 수출액을 살려낸 것이다.

회사 대표는 “수출계약 성사 후 검수가 안 돼 제품을 선적하지 못했을 땐 앞이 깜깜했다. 백방으로 알아보았지만 기업SOS은 정말 자신의 어려움처럼 친절하고 신속하게 해결해줘 감동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007년 중소기업애로해결을 목표로 출범한 경기도 기업SOS는 올해에만 13,000여건의 기업애로를 처리했다.

이재경 기자 webmaster@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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