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이하 교과부)는 24일 5개의 특성화고를 취업 명품학교 마이스터고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철강산업), 평해공업고등학교(원자력발전설비), 서울로봇고등학교(로봇산업),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친환경농축산), 삼척전자공업고등학교(발전산업)이며, 이들 학교는 교육과정 개편 등 준비 과정을 거쳐 ’13년 개교하게 된다. 

교과부는 경제계·학계·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마이스터고 지정·운영위원회”를 통해 ‘마이스터고 표준요건’에 부합하는 학교를 마이스터고로 선정하였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 후 우선취업과 기술명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특성화고의 선도 모델로서 교과부는 마이스터고 50개교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제1차(9개교, 2008.10월), 제2차(12개교, 2009.2월), 제3차(3개교, 2010.11월), 제4차(4개교, 2011.3월)에 걸쳐 28개의 마이스터고를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정부부처와 지역 사회가 육성하는 인력 양성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각각 로봇산업과 농·축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 육성을 위하여 마이스터고와의 정책적 연계를 강화할 것임을 밝혔고, 경북도·전남도, 포항시·삼척시, 울진군·강진군 등도 지역의 전략 산업 육성과 연계한 마이스터고 지원 계획을 제시하였다. 

이처럼 마이스터고에 대한 지원 체제가 마련된 것은 국가와 지자체의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보인다. 

교과부는 이번에 선정된 5개 학교의 개교 준비 기간 동안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각 산업분야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학교 운영 모델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교별 육성 분야에 따라 관계부처·관련기관·산업협회 등과 연계 체제를 구축하여 교육과정 개발 등 개교 준비 지원에 나선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산하「마이스터고지원센터」도 개교 준비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또한, 교과부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연계한 교육과정·교재 개발, 공모교장·교사 연수, 기자재 확충을 위하여 별도의 예산도 지원한다.

교과부는 5차 선정을 신청한 학교에 심의결과를 전달하고 보완할 부분에 대해서는 심층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마이스터고 지정 시기를 매년 9월~11월로 정례화하여, 전국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마이스터고 신청 기회를 부여하고, 마이스터고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미은 기자 hme79@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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