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전남지역 청정 수산물 수출규모가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1억달러를 달성한데 이어 11월에도 참살이(웰빙)열풍에 힘입어 해외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수출 1억달러 달성은 지난해와 비교해 2달이나 빨리 달성된 것이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물 수출실적 1억달러는 12월 말(1억502만 달러)에 달성됐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월 빠른 10월 말 1억1천372만 달러를 기록했고 11월 말까지 1억2천60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40만달러)에 비해 33%가 늘었다.

특히 전복, 미역, 김이 62%를 점유하면서 수산물 수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 담당하면서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안정적 판로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중 지난해부터 수출 효자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복이 3천486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천401만달러)에 비해 45.2%가 늘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에 올랐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전복, 해조류, 갯벌참굴, 해삼 등 10대 수산 품목을 집중 육성해 양식산업을 미래 식량산업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하는 등 그동안 전남도에서 건의한 양식어장 자율적 확대개발 의견을 대폭 반영해 그동안 규제해왔던 양식어장 제한 품목이 대폭 해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해양수산발전 5개년계획을 통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복 '양식 섬'을 대규모 수출기지로 조성하는 등 신규 어장을 개발해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 어업경쟁력 제고는 물론 향후 전남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대외적 여건 변화를 수산업 성장의 기회로 삼아 친환경 양식을 실현하고 미래 수산업을 견인할 정예 수산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겠다"며 "또한 양식 산업화를 통한 수출 전략품종으로 해삼, 박대, 능성어를 육성하는 등 수출산업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호영 기자 press@smedaily.co.kr  
- Copyrights ⓒ 중소기업신문 (www.sme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