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험 지원자 역대 최고 기록

【중소기업신문=홍미은 기자】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하태윤)은 오는 29일서울·부산·제주 등 국내 14개시험장에서 15,983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제25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일제히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하는 시험으로 그 결과는 유학 및 취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 한류의 확산,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유학생 증가와 국내외에서 외국인과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 확대 등으로 지원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제25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지원자는 전년 같은 시기에 치러진 제21회 시험(2011.1.23) 지원자(8,233명)보다 두 배 정도 증가한 15,983명으로 국내시험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지원자 증가에 따라 서울지역은 경희대·숭실대와 직전 시험인 제24회 시험부터 추가로 지정된 건국대 등 3곳의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국립국제교육원은 지원자 증가 추세를 감안하여 시험장 추가개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문화가정 여성 응시자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시험에는 ‘김포 이주 여성센터’, ‘진도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등 9개 지역 이주여성들이 단체로 응시(111명)하였다.

이에 따라, 일부시험장은 다문화가정 여성응시자를 응원하는 가족을 위한 대기실을 마련하는 등 국내시험장의 풍경도 변모 하고 있다.

아울러, 2012년도부터는 종전 9월에 실시하던 시험을 10월로 변경하여 다음회차 시험(1월)과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성적유효기간을  성적발표일로부터 2년으로 한정하도록 새롭게 설정하였다.

또한, 시험의 공정성 확보 방안으로 국내외 시험의 시행시차로 인한 문항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동북아지역 중 한국과 일본은 종전(09:00분)보다 30분 늦춘 09:30분부터 시작하고, 중국등의 지역은 30분 앞당긴 08:30분부터 시작하기로 하였다.

홍미은 기자 hme79@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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