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가 있는 단순 휴게공간에 불과했던 아파트 필로티가 아파트를 차별화시키는 독특한 테마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코오롱건설(대표이사 김종근)이 발표한 ‘복합문화공간형 필로티’다.

필로티 주변에 미술 장식을 하거나 데크공간을 늘려 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의 사례는 간혹 있었지만 필로티를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한 경우는 코오롱건설이 처음이다.

이번에 코오롱건설이 선보인 ‘복합문화공간형 필로티’는 크게 교육, 건강, 오락이라는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원더랜드(Wonder Land), 북랜드(My Book Land), 에코가든(Eco Garden), 재즈클럽(Jazz Club), 씨네코아(Cine-core), 파티파티(Party Party) 등 6개 공간으로 개발됐다.

특히 전 연령에 걸쳐 자신만의 문화를 즐기고 나눌 수 있도록 맞춤 설계한 점과 동적인 즐거움과 정적인 풍요로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의 환상적인 놀이 공간이 될 ‘원더랜드’는 동화 속 신나는 모험과 스토리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파도 물결과 조각 퍼즐을 기하학적으로 형상화한 조형물 겸 의자가 있는 ‘북랜드’는 독서와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지발달과 정서함양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어른들을 위해서는 잔잔한 물소리를 배경으로 명상과 요가를 즐길 수 있는 ‘에코가든’이 개발됐으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입주민들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씨네코아’, 소규모 야외 파티시스템이 갖춰진 ‘파티파티’가 입주민의 교류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개발됐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꿈꾸고 있으며 코오롱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필로티는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입주민들간의 감성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색다른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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