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환경 분야 R&D의 통합관리가 가능한 ‘Eco-PLUS 연구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서비스한다고 20일 밝혔다. 

‘Eco-PLUS 연구관리시스템’은 그동안 사업별로 분리돼있던 환경 R&D 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R&D 기획, 과제 관리, 성과 분석 등에 걸친 연구관리 전(全)주기 프로세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사업별로 분리된 시스템에서 발생했던 비효율과 불편 사항이 해소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사업관리 규정이 변경되면 일괄 변경을 통해 모든 시스템에 동시에 반영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 신규 R&D 사업이 추가될 경우,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신규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어 매번 개별 개발할 필요가 없게 됨에 따라 업무와 예산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관리되는 연구개발 사업은 차세대 에코이노베이션(EI)사업을 포함해 6개의 R&D 사업이며 2012년에만 모두 1,669억 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또한, 이 시스템에는 온라인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전자평가시스템과 R&D 사업의 협약 체결에 소요되는 행정 업무를 간소화한 전자협약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전자협약시스템은 서면으로 체결하던 과제협약을 웹상에서 구현한 것이다. 기존에 차세대 사업 하나에만 적용됐던 것을 이번 시스템 구축과 함께 개선해 전 사업으로 확대 적용했다. 화면캡처, 복사, 임시파일 유출, 출력 및 웹브라우저 기능제어가 가능한 DRM(Digital Right Management)을 적용함으로써 전자평가의 보안 취약점을 보강했다.

모든 사업의 시행에 전자평가가 가능해짐에 따라 연구수행계획서와 보고서 평가를 종이 없이(paperless) 시스템 내에서 관리하게 되며 연구기관 평가 이력의 종합적 관리가 가능해졌다. 방문 또는 우편발송 등의 불편을 해소하며 협약체결까지 걸리는 소요시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했다.

기술원 관계자는 “Eco-PLUS 연구관리시스템으로 R&D 관리 효율이 개선되면 연구수행자가 좀 더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연구개발의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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