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정호영 기자】광주시는 21일 오후 2시 하남산단관리공단에서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등 대·중소기업과 중소기업청, 무역협회 등 수출유관기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수출촉진 전략회의 및 수출유관기관의 수출진흥시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운태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지역수출촉진 전략회의는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둔화와 올해 있을 총선, 대선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시장개방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 수출촉진을 위해 시와 유관기관에서 지원할 수출진흥시책을 공유하고 기업현장의 애로·건의사항 청취 및 해소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회의는 시에서 올해 지원할 해외바이어 조사,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지사화 사업, 무역보험료 지급, 수출진흥자금 융자 등 20여 가지 통상진흥시책을 소개하고, 전남대 김태기 교수의 ‘지역기업 수출촉진 전략’과 태봉 이창헌 대표의 수출성공 사례발표, 현장 기업인들의 애로·건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시는 지역청년 20∼30여명을 선발해 거상으로 육성한 후 수출을 견인하기 위한 ‘장보고 거상프로젝트’와 지역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10여명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통번역과 바이어 발굴 등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중소기업청, 상공회의소, 세관 등 수출유관기관 5개소에서 FTA 활용 컨설팅, 원산지 관리 및 검증지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지원 등 기관별 추진할 수출진흥시책을 설명하고, 대·중소기업인들과 공유함으로써 150억불 수출달성 의지를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강운태 시장께서 국내외 경제상황과 관련 ‘위기가 될지, 기회가 될지’는 우리들의 손에 달려 있고 ‘쇼트트랙의 승부는 코너에서 갈린다’고 했듯이, 한미FTA가 본격 발효될 경우 우리지역의 자동차와 가전산업에 호재가 될 것이며, 대·중소기업이 힘을 모아나가면 수출 150억불 목표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 webmaster@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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