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홍미은 기자】서울시 난지·중랑·서남·탄천 4개 물재생센터가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놀토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는 매주 토요일마다 ‘물 사랑 환경교실’ 열어 놀토를 보다 알차고 재밌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물 사랑 환경교실’은 물 재생과정 견학과 영상물 시청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환경사랑에 대한 의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서남 물재생센터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 장애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이 있어 휴일 가족단위 체육활동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에서 골프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 골프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배우기 쉽다. 또한, 서남물재생센터는 4월부터 두 달간 꽃 축제를 연다. 4월에는 튤립, 5월에는 칸나로 꽃동산이 조성돼 가족단위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 할만하다.

고양시에 위치한 난지물재생센터에서는 매주 수, 목요일 ‘1인 1지렁이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렁이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가 친환경적으로 처리되는 체험 학습을 통해 환경사랑을 재밌게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단, 최소 2주 전 예약이 필요하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탄천물재생센터 마루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초승달 음악의 밤’을 개최해 재미와 소박함이 묻어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중랑물재생센터는 인근지역 주민화합 및 체력증진을 위한 배드민턴 및 족구 주민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각 물재생센터에서는 인근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맑은 물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해 시상도 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주민들로부터 기피시설로 인식됐던 물재생센터는 시설개선 및 꾸준한 홍보노력으로 인해 지역주민이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각 물재생센터 홈페이지, 전화 또는 공문으로 접수,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물재생시설과(02-2115-7967)로 문의하면 된다.

홍미은 기자 hme79@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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