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병수 기자】중소기업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정밀화학, 기계 및 장비제조업 등 수입대체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2012년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투자연계과제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5일부터 신청․접수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총 R&D자금 지원규모는 120억원으로, 지원조건은 총 사업비 60%이내에서 최대 2년간 8억원 한도에서 결정되며, 민간 투자유치금액이 정부 R&D 지원금 대비 신주는 50%, 전환사채(CB)는 100% 이상 확정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신청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으로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 보유기업,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 5% 이상인 기업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가능하다.

그간 지원은 2008년부터 시작하여 지난 4년간 총 188개사에 정부출연금 1,007억원, 민간 투자유치금 1,482억원, 민간 부담금 544억원으로 총 3,033억원이 투자되어, 정부투자 대비 3배의 높은 승수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우수사례로는 방송용 HD LCD모니터 생산기업인 티브이로직(주)는 창업 10년만에 2011년 매출액 240억원, 수출 11.7백만불, R&D투자 비중도 매출액의 11%가 넘는 대표적인 기술혁신 기업으로 성장하여,
2011년말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와 같이 정부와 민간 벤처캐피탈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함께 지원하는 ‘투자연계과제’가 높은 기술력에 비해 사업화 자금이 부족한 기술혁신형기업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금년도 투자연계과제는 중소기업 대상 수요조사품목(237개), 민간 벤처캐피탈 추천품목(154개) 총 391개 품목에 대해, 정책성, 기술성, 사업성, 민간 투자유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FTA 체결에 따라 대응이 필요한 중소기업형 수입대체품목 210개를 최종 선정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벤처캐피탈이 정부 R&D 지원과제 선정과정에 참여하여 투자유망 분야를 발굴하고 이를 민간투자와 직접연계하는 차별화된 기술개발사업으로서 사업화 성공률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이고, 온라인 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서만 사업계획서 신청을 받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