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5월에 5조40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입찰 날짜별로는 5월 7일 3년물 1조3500억원, 14일 5년물 1조7500억원, 21일 10년물 1조4500억원, 29일 20년물 8500억원 등이다. 일반인이 입찰에 참가하면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인 1조800억원 한도 내에서 최고낙찰금리로 우선 배정한다.

4월부터 일반인 응찰 단위금액이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각 국고채전문딜러(PD)별로 낙찰금액의 10%를 낙찰 이후 3영업일 이내에 추가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각 PD, 예비국고채전문딜러(PPD)별로 국고채 10년물 낙찰금액의 25% 범위 내에서 물가연동국고채를 낙찰 이후 3영업일 내에 인수할 수 있는 권한도 준다. 일반인은 물가연동국고채 발행예정금액의 20% 범위인 724억원 내에서 명목국고채 10년물 입찰 공고일로부터 입찰일 +2일까지 PD 및 대행기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물가연동국고채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물 최고낙찰금리에서 국고채 10년물 입찰 직후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금리스프레드를 차감한 값으로 한다. 국고채 조기상환은 전체 1조5000억원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조기상환 결과는 12시 홈페이지에 공고하며, 개별 응찰기관별 낙찰통지는 한국은행을 통해 오후 2시에 통보한다.

PD 금융지원은 5월 중 약 1조원 범위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재정부는 4월에 명목국고채 6조4790억원 및 물가연동국고채 4115억원 등 총 6조8905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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