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1월 17일 美 개최…울트라 159만원 예상
배터리 용량·AP·화면 크기 등 모델별 스펙 ‘세분화’ 뚜렷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신제품은 AI가 탑재되고 모델별로 사양이 확연히 차이나지만 가격은 전작인 갤럭시S23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모바일부문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S24에는 AI가 탑재되고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전작에서 빠진 엑시노스가 다시 탑재되는 게 포인트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S24를 기기 안에서 AI를 구현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기로 개발하고 자체 개발한 AI ‘삼성 가우스’를 탑재한다.
온디바이스 AI는 단말기에 클라우드를 연결하지 않아도 기기 안에서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 처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로 정보를 전송하거나 중앙 서버를 통하지 않아 처리 속도가 빠르고 보안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여기에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실시간 통화 통역을 가능하게 하는 ‘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을 지원한다. ‘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은 별도의 외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AI가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해 전달해준다.
IT 팁스터에 의해 공개된 갤럭시 언팩 초대장에 표시된 이모티콘 애니메이션이 구글 바드와 유사해 구글 바드 기능이 함께 제공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AP는 기본 모델과 플러스에 4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엑시노스2400과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가 병행 탑재되고, 울트라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3세대만 탑재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제품마다 다르다. 기본 모델에는 6.2인치, 플러스에는 6.7인치, 울트라에는 6.8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고급 모델일수록 화면이 더 커진다.
카메라도 기본 모델과 플러스에는 5000만화소 메인카메라가, 울트라모델에는 2억화소 메인카메라가 채용된다. 또한 울트라에는 100배 스페이스줌, 기본 모델과 플러스에는 30배 스페이스줌을 탑재한다.
멀티태스킹 능력을 판가름하는 램과 용량의 경우 기본 모델은 8GB, 128GB·256GB다. 플러스와 울트라는 램과 용량이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각각 12GB, 256GB·512GB다. AI를 구동하려면 램 용량이 받쳐줘야 해 모델별로 탑재되는 AI의 수와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차이가 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배터리 용량도 세분화됐다. 기본 모델은 4000mAh, 플러스 4900mAh, 울트라 5000mAh이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하며 이는 1.5m 수심에서 30분간 담겨있어도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수준이다.
색상은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앰버 옐로우, 코발트 바이올렛 등 총 4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렌지 색상이 추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작인 갤럭시S23 기본 모델의 가격은 115만5000원, 플러스는 135만3000원, 울트라는 159만9400원부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