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전문기업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 www.iHAAN.com)의 한경희 대표가 10일(현지시작)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008년 ‘주목할만한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되었다.

글로벌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의 편집진과 취재진은 자체토론과 표결 과정을 거쳐 매년 ‘주목할만한 여성 기업인 50인’(Top 50 Women to Watch)을 선정하는데 올해 국내 여성으로 유일하게 한경희 대표가 48위로 이름을 올렸다.

월스트리저널은 한경희 대표를 “삼성과 LG그룹 등 대기업들이 사실상 독식했던 청소기 사업부문에서 스팀청소기로 큰 성공을 거둬 리스트에 올랐으며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대당 약 8만원을 하는 스팀청소기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한경희 대표는 올해 선정된 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아이린 로젠펠드 크래프트 CEO, 수잔 아놀드의 프록터앤드갬블 CEO 등의 글로벌 여성 CEO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적인 여성 CEO로 주목 받게 됐다. 한편 국내 여성으로 2007년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2004년에는 윤송이 前 SK텔레콤 상무 (현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 김성주 성주인터내셔널 대표 등이 ‘주목할만한 여성 기업인 50인’ 선정된 바 있다.

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가전 사장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오며 사업을 해왔기에 이번 선정이 더욱 뜻 깊다”며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사업에 전념해 한경희생활과학을 세계적인 가전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글로벌 여성 CEO로 동반 성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경희 대표는 1999년 ㈜한경희생활과학을 설립해 국내 최초로 스팀청소기를 개발, 2002년 스팀청소기로 매출 20억을 시작으로 2005년에 1,000억 원대에 진입하였고 벤처 대상 중소기업 상장(2004년), 발명의 날 대통령상(2005년),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금상(2006년) 등을 수상하며 국내 여성 CEO로 입지를 다져 왔다. 국내 성공에 이어 최근 미국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홈쇼핑 채널인 QVC를 통해 스팀청소기가 연이어 매진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공격적인 제품 라인업과 유통 채널을 대형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