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김영란 위원장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옴부즈만 협회(AOA, Asian Ombudsman Association) 이사회와 총회 참석차 16일 출국한다.

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AOA 회원국간 해외 거주민들이 해당국에서 민원을 내고 해결하는데 필요한 각종 절차와 언어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자는 내용의 다자간 협력 MOU 체결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아제르바이잔 옴부즈만이 주관하는「국제옴부즈만 바쿠 컨퍼런스」에 참가해 권익위가 추진하고 있는 체류 외국인의 민원 처리 편의 증진사업 등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한 경험을 공유하고, AOA 재무이사로서 이사회에도 참석해 협회 재무상황 보고와 회장 선출 등 AOA 운영 전반에 관한 11개 의제에 대해서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1996년 창립회원으로 가입, 재무이사로 선출되어 활동하고 있다. 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고, 중국·베트남·필리핀과도 협력체제 구축방안을 논의중이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김위원장의 이번 제안으로 보다 많은 아시아 옴부즈만 회원국들이 권익위와 MOU를 체결해 회원국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해외에서도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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