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신선경 기자】전라남도는 20일 목포대에서 중서부권 4개 대학과 34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멘토제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 고석규 목포대 총장, 구충곤 전남도립대 총장을 비롯해 대상중공업 등 34개 기업 CEO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 멘토제 추진을 약속했다.

산학협력 멘토제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산학협력 멘토제 운영 협약을 체결한 대학들은 앞으로 해당 대학의 교수 1인이 기업의 전담 멘토가 돼 ▲기술개발 지원 ▲정보 제공 ▲정부 연구개발(R&D)사업 기획서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 기업 애로 해결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들은 대학의 지원을 받아 각종 정부 연구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비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 지역 대학생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이 곧 대학의 경쟁력”이라며 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은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도록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정부 사업들을 적극 유치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구조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식에 앞서 11일 도청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5개 대학 총장, 유한기술 등 10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멘토제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26일에는 순천대·전남대·순천제일대·전남과학대학이 순천대에서 동부권 45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선경 기자 sk@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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