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대의 기자】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원포인트 국회 주장을 일축하고 원샷 원구성 합의에 조속히 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자 최근 새누리당이 단독 개원 불사로 압박해오고 있는 가운데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원구성 협상에서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23석의 비교섭단체를 인정하지 않던 새누리당이 단독 개원을 위해 갑자기 비교섭단체를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필요할 때만 비교섭단체를 끌어들이며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원구성과 관련해 “원샷 원구성을 위해 어제도 늦게까지 대화하고 오늘도 만나기로 했다”며 “그러면서 오늘 원포인트 국회를 꺼내는 것은 누가 봐도 꼼수고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내놓을 것 다 내놨고 상임위, 국조, 청문회도 이미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은 다 양보했다”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원구성을 하자. 오늘이라도 합의해 내일 국회를 열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완전국민경선제 무산과 관련해 “지난 총선 직전 국회 정개특위에서 새누리당은 당론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갖고 들어와 관철시키고자 했었다”면서 “지금은 박근혜 한 사람으로 인해 말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김대의 기자 dykim@smedaily.co.kr 

- Copyrights ⓒ 중소기업신문 (www.sme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