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통합되어가는 지구촌 특허시장에서 글로벌 특허문서작성기의 출현은 전세계 출원인·발명자의 여망에 부응하는 것으로 특허업계의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언어와 인종을 불문하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특허문서작성기를 내년까지 개발하여 오는 2010년부터 세계 각국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될 특허문서작성기는 사용자 편의성, 범용성 및 글로벌 환경을 적극 고려하여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Open XML 기반의 MS-Word 편집기에 특허문서 작성에 필요한 보정서 생성, 위·변조 방지, 문서 비교, 정합성 체크, 맞춤법 검사 등 특허문서작성에 필요한 각종 편의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우리청의 특허문서작성기를 자국의 언어로 설치하여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를 지원함은 물론 특허청간 정보공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글로벌 문자셑도 지원할 것이다.

이는 미국, 일본, EPO 등 선진 특허청도 각자 고유한 특허문서작성기를 개발·보급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자 편의성 및 범용성의 부족으로 발명가들 사이에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거의 유명무실화 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되는 특허문서작성기는 글로벌 트랜드를 널리 반영하여 IP5 특허청에서 공동프로젝트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통출원서식(Common Application Format)을 지원하며, WIPO의 국제출원명세서 작성 소프트웨어(PCT-SAFE Editor)도 ! 대체할 수 있도록 WIPO 문서포맷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일본, 유럽특허청의 문서포맷 등도 지원하여 우리 특허문서 작성기를 범용성이 높은 글로벌 스탠다드 소프트웨어로 만들어갈 것이다.

특허청은 이를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주)와 지속적인 기술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WIPO와도 공동협력 방안을 강구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특허청은 IP5 공동협력 프로젝트의 하나인 다국어 기계번역시스템 구축 사업을 선도하는 등 글로벌 특허강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한국특허청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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