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내 경찰서에 사용하지도 않는 최루탄이 대략 15만발이나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남춘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서울지방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을 기준으로 서울 관내 경찰서와 기동대에 14만8851발의 최루탄을 보관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루탄 발사기 등까지 포함하면 보유 최루탄 발수는 15만발이 넘어선다.

박 의원은 “염소산칼륨, 실리카젤, 인산암모늄 등으로 인체에 유해한 최루탄을 쓰지 않을 것이라면 수거해 폐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최소한의 수량 보유는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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