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비 수억원을 떼먹은 상조회사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상조회사를 설립해 회원을 모집한 뒤 회원들로부터 거둬들인 상조회비 9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상조회사 대표 안 모(54)씨를 구속하고 구 모(60)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 2004년 6월 A상조회사를 차린 뒤 1,084명의 회원으로부터 회비 24억원을 거둬들였으며, 이 가운데 9억원 상당을 개인 통장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씨는 빼돌린 돈으로 인천의 상가 건물을 매입하고, 건물 시설을 운영하는 데 이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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