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1위 '올인원' 요오드 과다 함유…신규 수익 제품 기대
종근당 다이소 입점…젊은 소비자 홍삼보다 비타민 선호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제품 이미지. 사진/종근당건강 홈페이지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제품 이미지. 사진/종근당건강 홈페이지

최근 고려은단의 비타민 회수 조치가 진행되며 종근당건강의 '아임비타'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고려은단의 '멀티 비타민 올인원' 제품 중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0일로 표시된 1560mg 60정은 요오드 부적합으로 판매 중지·회수 조치에 들어간다. 제품에는 요오드 60㎍ 포함이 명시됐으나 실제로는 129.7㎍ 함유돼 있었다. 표시량의 80~150%가 적합 기준 규격인데 216%가 검출됐다. 

앞서 고려은단은 지난해 10월 기준 비타민 제품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기록했고 종근당건강은 2위를 차지해 이번 회수 조치 이슈로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종근당건강은 유통 채널 다변화·젊은 소비층 타겟 제품 출시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다이소에 유산균 '락토핏'을 입점함에 따라 비타민 제품군 출시도 기대해볼만 하다. 제약사들은 다이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제공하며, 높은 접근성으로 테스트 제품으로 구매하기 용이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현재 대형 제약사 중에서는 종근당건강과 대웅제약이 다이소를 통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앞서 일양약품도 입점했으나 대한약사회 반발에 사업을 철수했다.

정제·액상형이 결합된 멀티비타민 이뮨샷 '아임비타' 출시로 트렌드를 따라가려는 모습도 보인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440억원이며 소비자의 구매경험률은 82.1%를 기록했다. 이중 젊은 세대는 홍삼 대신 프로바이오틱스와 종합비타민 선호도가 높다.

지난 2020년 '오쏘몰'을 시작으로 이중제형 비타민이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고함량과 간편한 섭취 방식이 특징이다. 종근당건강은 지난 2022년 10월 아임비타를 출시했다. 7일분 기준 오쏘몰은 3만8000원 고가임에 비해 아임비타는 1만7900원으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어필이 가능하다.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3년 만에 매출 반등에 성공하면서 실적 성장 부스터가 필요한 상황임에 따라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여겨진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은 연결 기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12%의 매출 하락세를 보였다. 대표 제품인 락토핏이 주로 실적을 견인했지만 경쟁 제품이 다수 등장해 실적이 주춤해진 탓이다.

이어 지난해는 5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9.6% 상승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고, 아임비타와 락토핏 당케어 등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회복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3년 197억원에서 지난해 59억원으로 크게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판매비와관리비로는 지난해 2856억원을 지출하면서 전년 대비 332억원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판관비 중 광고선전비 비중이 높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경쟁 과열 양상 속에서 종근당건강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줬다. 종근당건강은 2022년 광고비로 1369억원을 사용했고 이후 2023년 948억원으로 줄였다가 지난해 다시 1024억원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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