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기준 원달러 환율 1403.2원…전장 대비 0.3원↑

코스피가 1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9월 한국의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345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23포인트(0.91%) 상승한 3455.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6포인트(0.57%) 오른 3444.06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59억원, 22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1조8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403.2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1.3원 오른 1,404.2원으로 시작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8%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41%, 0.31% 상승했다.
미국의 셧다운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에 장중 대체로 약세로 보였으나 셧다운을 연준의 금리 인하의 재료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며 장 후반 회복세가 나타났다.
국내 증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9월 수출 실적에 힘입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수출은 65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7% 증가하며 3년 6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또한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최고경영자)를 접견하는 자리에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한다는 소식에 대형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자랑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셧다운 우려가 잔존하나 과거 경험칙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실적이라는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고 산업재, IT 등 이익 추정치를 상향 중인 호실적·호수출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50%), SK하이닉스(3.60%), 삼성바이오로직스(0.80%), HD현대중공업(2.52%), KB금융(0.69%), 현대차(0.23%), 두산에너빌리티(3.03%), 셀트리온(0.98%), 한화오션(0.0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2%), 네이버(-5.21%), 기아(-0.10%), 신한지주(-0.42%) 등은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1%), 전기·전자(2.30%), 기계(1.82%), 서비스업(1.28%), 음식료품(1.07%), 건설업(0.72%), 의약품(0.67%) 등이 올랐으나 전기가스업(-1.34%), 증권(-1.31%), 운수창고(-0.56%)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포인트(0.40%) 오른 845.34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3포인트(0.51%) 오른 846.32로 시작해 강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10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46억원, 1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5.48%), 에이비엘바이오(2.81%)가 상승했으며 에코프로비엠(-0.35%), 펩트론(-0.33%), 에코프로(-0.53%), 레인보우로보틱스(-0.49%), 파마리서치(-5.66%), HLB(-0.13%), 삼천당제약(-2.09%)은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2456억원, 6조932억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