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에 대한 정책지원으로 원전관련주 투자심리 급속 회복될 듯…우진, 핵심주로 급부상

【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원전용부품을 생산하는 우진이 박근혜정부의 정책지원 핵심주로 급부상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진뿐만 아니라 정부의 원전수출확대정책에 따라 원전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22일 원전 해외수주가 새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우진이 박근혜 정부 정책지원의 핵심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에따라 현재 8400원선을 유지하고 있는 이 종목의 목표가를 1만2500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증시에서 우진은 10시 41분현재 전날보다 6.06%오른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인수위는 해외 원전산업 진출 지원을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실행하기 위한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우진이 개발한 원전용 초음파 유량계의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 높아졌다"고 밝혔다.

최근 한전이 주요 기자재 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인수위가 원전수주확대의 국정과제를 수행하기위해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기자재 틈새시장 진출을 국정과제중의 하나로 제시한 것도 우진을 신데렐라주로 떠 올리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급속히 냉각되었던 글로벌 원전 수주시장은 올해 들어 사우디, 핀란드, 터키, 베트남, 남아공, UAE 등에서 본격화하고 있어 박 정부도 전 정권에 이어 원전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 연구원은 이런 정부의 원전정책에 미루어 "해외수주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신정부의 정책지원으로 국내 원전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속히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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