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테크 노원일 대표이사
어느 회사에나 시작하기도 전에 ‘그게 되겠어?’라고 말하며 처음부터 ‘불가능’이라는 라벨을 붙이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안 된다는 생각에 익숙한 사람들은 비단 무능하거나 겁이 많은 사람만은 아닙니다. 일정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사람, 경력이 있는 사람, 정보력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 능력을 발휘해 더 그럴 듯하게 ‘안 되는’ 이유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건 몇 년 전에 벌써 얘기 나왔던 건데 안 됩니다.”라며 무 자르듯 잘라버립니다. 조사도 하고 논의도 해봤다며 증거를 내미니 “그래도 한번 해 보자”라고 얘기하기도 어렵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회사내의 여론의 깃대를 잡으면 조직은 움츠러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되겠어?’라는 도발은 뭔가 해보려는 의욕을 완전히 꺾어 시도조차 못하게 만듭니다. 그런 사람들의 의견이 힘을 얻을수록 조직은 숨도 안 쉬는 것처럼 활기를 잃고 조용해집니다. 어중간한 도전과 어중간한 실패로 의욕을 상실한 사람들의 ‘경험함정(Experience Trap)’은 성공 가능성을 보지 못하게 차단해 버립니다.

이들이 습관적으로 ‘안 된다’고 한발을 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떤 일이든 한 번에 해결될 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실패를 겪으면서 수차례 수정하고 고전해야 합니다. 궁지에 몰리기도 하고, 때로는 개인생활을 희생해가면서 일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래 일이란 게 지금 안 되는 것에 대해 ‘되는 방법’을 찾아 해결하는 것 아닐까요? 지금 이 시점에서는 안 된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다 압니다. 안 되니까 되게끔 노력해봐야 하는데 되는 방법을 찾을 생각은 않고 계속 ‘안 된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덕분에 ‘된다’고 하는 사람은 왠지 자신만 손해 본다는 생각을 들게됩니다. 회사 전체 분위기는 패배주의로 물들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믿어야 합니다. ‘할 수 있다’를 외치다 보면 우리의 몸과 생각이 성공의 방법을 찾게끔 변화하게 됩니다. 올해 LPGA Major대회 3연승을 거두고 Major대회 1승만 더 추가하면 한 해에 Major대회 Grand Slam이라는 골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앞두고 있는 박은비 선수의 가장 큰 무기는 드라이버샷의 정확도도 아니고 아이언샷의 정확도도 아니고 무한 긍정정신 ‘나는 할 수 있다’ 라고 합니다.

구성원 모두가 ‘할 수 있다’, ‘된다’는 무한 긍정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다면 그 어떠한 것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그 길은 우리가 만든다’는 패기와 도전 정신을 갖고 힘차게 도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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