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라 불렸던 판교신도시가 마지막 중대형 분양에 돌입한다. 극심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제2의 판교’ 광교신도시 마저 미달되는 상황에서 판교신도시가 다시금 청약열풍을 불러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1월 셋째 주는 전국 총 7개 단지에서 5567가구(임대 4619가구 포함)의 청약접수가 시작한다. 판교신도시가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사용하므로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단지는 없다. 당첨자발표는 4곳, 계약은 3곳에서 이뤄진다.

19일(월) 대한주택공사는 경기 김포시 양곡택지개발지구내 국민임대 아파트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주택형은 50~79㎡로 총 3개 블록에 1563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의 서북지역으로 남동측은 양촌택지개발예정지구가 남서측은 양촌산업 단지가 조성 중이다. 양곡지구는 김포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고 김포 전역으로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화)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은 ‘판교신도시 푸르지오·그랑블’의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이 아파트는 14개 동 25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948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공급면적은 121~331㎡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동판교에 자리한 A20-2블록으로 판교신도시 내에서도 최상의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좌측으로는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되는데 수도권 골드라인으로 꼽히는 신분당선 판교역사가 불과 500m 거리다.

판교역세권 일대는 대규모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고 백화점, 쇼핑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판교IC가 가깝고 분당~내곡, 분당~수서 고속화도로의 이용도 편리하다.

당첨자발표는 4곳, 계약은 3곳에서 진행된다. 평균 29대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송도 더샾 포스코 월드(74가구)’가 오는 2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그 밖에 ‘광교신도시 이던하우스(700가구)’는 21일 계약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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