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정 기업들 매출액 50%·종업원 20% 신장

[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충남도는 자체 지정·관리중인 ‘선도·유망중소기업’들이 매출과 고용 면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가 지난달 선도·유망중소기업 170업체(선도 24·유망 146)에 대한 경영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말 매출액은 총 2조1959억원으로 지정당시보다 50%(731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선도기업의 경우 지정당시 매출 2359억원보다 78%(1841억원) 증가한 4200억원, 유망중소기업은 지정당시 매출 1조2289억원보다 45%(5471억원) 증가한 1조77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선도기업 중 매출액 최고 신장 기업은 아산에 위치한 영화테크㈜로 1768%(413억원) 신장을 기록했다. 유망중소기업 중에서는 금산에 위치한 대동고려인삼㈜가 522%(170억원)가량 매출이 늘어 최고 신장기업으로 나타났다.
 
또 선도기업 24업체 중 ▲1999년 공주 ㈜동해기계항공 ▲2004년 홍성 ㈜에스에프씨 ▲2006년 아산 영화테크㈜ ▲2008년 서천 알프스식품㈜ 등 4개 업체가 가파른 성장으로 지난해 말 매출액이 선도기업 지정 기준범위(300억원)를 초과해 9월말 영예로운 졸업을 하게 된다.
 
매출 신장에 따라 종업원 수도 증가해 선도기업은 지정 당시 1372명에서 지난해 말 1774명으로 29%(402명) 증가했고, 유망중소기업은 지정 당시 5031명에서 지난해 말 5931명으로 18%(900명) 증가 추세를 보였다.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선도기업에서는 395%(158명)이 증가한 아산 영화테크㈜로 매출액과 더불어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유망중소기업에서는 홍성 ㈜솔뫼F&C가 967%(29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선도·유망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정에 대한 성과를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들 기업은 ▲기업이미지 향상 ▲자금지원 ▲정부공모사업 우대 등을 효과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불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선도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 철저한 사후관리와 함께,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도기업은 고부가가치형 기술을 보유한 매출 300억원 미만의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년에 한차례씩 지정하는 것으로, 도는 지난 2010년 지정을 마지막으로 지정업체들을 관리해오고 있다. 또 유망중소기업은 도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종업원수 300인 미만의 기업을 매년 발굴 지정·관리하는 것으로, 도는 이들 업체에 자금, 판로, 인력 등 각종 지원사업을 우선적 지원한다.
 
선도기업과 유망중소기업은 2012년 2월 조례 개정으로 지정대상과 지원혜택이 비슷해 짐에 따라 하나로 통합되어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이미 지정된 선도기업은 지정연도부터 6년 동안 관리하고, 기간이 경과한 기업의 경우 2년간의 유예기간 두고 졸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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