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선정 세계일류상품기업에 인증서 수여

수출상품의 다양화·고급화와 미래 수출동력 확충을 위해 정부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이 수출 확대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7년까지의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13.5%를 기록한 반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품목의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31.3%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세계일류상품 476개 품목에 대한 조사결과, 수출액이 2004년 788억 달러에서 2007년 1783억 달러로 증가했다.

전체 수출상품 대비 세계일류상품의 수출액 비중은 2004년도 31%에서 매년 증가하여 2007년도에는 48%를 차지 했다.

연간 수출액이 1억 달러 이상인 세계일류상품은 108개 품목이며, 이들 품목의 2007년 수출액은 1708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46%, 세계일류상품 대비 96%를 차지 했다.

100억 달러 이상인 품목은 메모리반도체, TFT-LCD, 승용자동차 등 3개 품목으로 나타났고, 10억∼100억 달러는 28개 품목, 1억∼10억 달러는 77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말 새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1월 19일 개최했다.

새로 선정된 품목은 플랜트용 관이음쇠류(태광), 고정식 원유생산 플랫폼(현대중공업) 등 산업/수송용 기계가 16개로 가장 많으며, 이밖에 메모리모듈용 기판(심텍), F-3 레이싱타이어(금호타이어), 스팀청소기(한경희생활과학) 등 모두 56개 품목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수출 증진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일류상품의 지속적인 확대가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밝히고, "세계일류상품기업이 올해 수출목표 4500억 달러 달성에 첨병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세계일류상품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과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안에 들거나 향후 수년 이내에 들 가능성이 있는 품목으로, 현재까지 14차례에 걸쳐 총 757개 품목, 867개 기업을 발굴해 선정한 바 있으며, 이중 매년 실시하는 자격심사에서 162개 품목, 203개 기업이 탈락하고, 현재 595개 품목, 664개 기업이 선정돼 있다.

일류상품기업에 대해서는, 해외전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해외 전문세일즈단 파견 등과 같은 해외마케팅 지원과 함께, 기술 및 디자인개발, 금융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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