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HMC투자증권에 창립 후 첫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회의실에서 ‘HMC투자증권지부 설립총회’가 개최돼 발기인들의 투표로 노명래 씨가 초대 HMC투자증권지부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자리에는 사무금융노조 김현정위원장과 이규호 증권업종본부장 등 임원 등이 참석했다.

HMC투자증권 노조 관계자는 "6년 연속 임금동결에도 합리적 절차없이 임금이 삭감되고, 직원 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급여 체계가 유지되면서 직원들의 고통과 불만이 가중돼왔다"며, "하지만, 경영진들은 동종업계 최고수준의 자신들의 보수를 유지하는데만 급급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날 회사에 노조 설립 통보 및 대표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HMC투자증권지부는 현재 본사와 38개 지점에서 조합원 가입원서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