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정홍보비서관 천영식-뉴미디어비서관 민병호 내정


【중소기업신문=박홍준 기자】 박근혜 정부의 대구 경북출신인사를 위주로 하는 이른바 ‘TK’편중인사는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최근 홍보수석실 산하 국정홍보비서관에 천영식 문화일보 전국부장을, 뉴미디어비서관에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이사 등 현직 언론인을 내정한 것으로 2일 알려졌는데 두 비서관의 출신지는 모두 경북이다.

국정홍보비서관에 내정된 천 부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문화일보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으며 지난해에는 박 대통령의 삶을 다룬 '고독의 리더십'이란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경북 군위 출신으로 대구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서울경제신문 기자 등을 거쳐 EBN산업뉴스와 인터넷 매체 데일리안을 운영해왔다. 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과 인터넷신문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이명박 전 정권과 박근혜 현 정권아래서 보수 대변지를 자처하면서 두 정권이 보수정권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유대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로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윤두현 홍보수석(YTN), 민경욱 대변인(KBS), 김진각 홍보기획비서관(한국일보) 등 정치권 출신인 최상화 춘추관장을 제외한 비서관급 이상 전원이 언론인으로 채워지게 됐다.

국정홍보비서관은 지난 5월9일 백기승 전 비서관의 사임으로 공석 상태였으며 뉴미디어비서관은 SNS를 통한 민심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번에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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