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신한카드가 최근 하반기 4대 집중 전략과제를 선정해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카드업계 1위 굳히기에 돌입한 가운데, 2년 8개월여만에 개인신용판매 기준 점유율 23%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개인신용판매 시장점유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22.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최근 개인신용판매 점유율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8월에는 23%를 넘어설 전망이다.

신한카드가 점유율 23%대에 올라서는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위성호 사장 취임 1년만에 거둔 성과다.

앞서 위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 올 하반기를 '골든 타임'으로 비유하며, "환자의 생명이 달려 놓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시간인 골든타임 처럼 남은 5개월이 미래 운명을 판가름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위 사장은 "올 하반기는 '빅투그레이트(BIG to GREAT)' 플랜이 가속도를 내느냐 아니면 후퇴하느냐가 판명되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남은 하반기를 미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골든 타임'으로 생각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한카드는 이 자리에서 하반기 집중 전략과제로 확실한 시장주도권 확보, 신한카드만의 정체성 부각, 입체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운영체계 혁신 가속화 등 4가지를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위 사장은 "경영지표 숫자 자체에 연연하지 않고 시기적으로 지속가능 경영의 계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반기 빅데이터를 활용해 구축한 상품ㆍ서비스 체계 '코드나인(Code9)'을 전 비즈니스 영역에 적용해 시장 차별적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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