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하단 배치, 콘텐츠 어뷰징 줄어들 듯

[중소기업신문=이어진 기자] 네이버가 4년 만에 PC버전 통합검색을 개편했다. 단방향 문답방식에서 대화형 방식으로 개편됐다. 실시간 검색어 등 고정요소 등도 하단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네이버는 1일 차세대 검색엔진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PC버전 통합검색을 사용자 인터렉션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검색 알고리즘 개선 핵심은 사용자와의 소통 강화다. 단방향 기존 검색 형식이었던 통합검색이 이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들을 배치하는 문답형 방식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이전 네이버 검색의 겨우 ‘명량 관객수’라는 키워드를 입력할 경우 관련 웹문서와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출처의 문서를 단순 나열하는 방식이었다. 개편된 네이버 검색은 일상에서 지인과의 실제 대화에서 나올법한 질문들을 통계적으로 추출, 출연 배우, 영화 정보 등의 연관 정보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검색 결과 화면도 대폭 변경했다. 기존에는 검색결과 우측 영역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등 인기 검색어 관련 서비스가 제공됐지만, 이번 개선으로 실시간 검색어는 하단에 배치됐고 통합검색, 블로그, 카페, 이미지, 동영상 등의 메뉴 이름이 화면 상단으로 올라갔다. 2단에서 제공하는 검색결과는 보다 넓어졌다.

이번 개편을 통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이용한 콘텐츠 어뷰징이 대폭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모바일 버전의 통합검색 개편도 내부적으로 준비해오고 있으며,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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