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장후 기준가 대비 210.36% 올라…삼성전자와 연내 합병설 등이 영향

【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주식 장외시장에서 삼성메디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16일 K-OTC 개장 이후 오전 9시10분 현재 5천990원에 거래되며 기준가 대비 4천60원 올랐다. 기준가 대비 상승률은 210.36%다.

주식거래 시장인 'K-OTC' 시장에서 이날 11개 종목이 2차로 신규 상장됐는데 전체 전체 종목 가운데 삼성메디슨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연내 삼성전자와 합병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등록과 동시에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2천689억원으로 이날 상장된 11개 종목 가운데 현대로지스틱스와 아이엠투자증권에 이어 3위 수준이다.삼성메디슨 외에 매출액이 큰 현대로지스틱스, 아이엠투자증권은 아직 거래가 형성되지 않았다.

현대로지스틱스는 기준가가 1만3천700원으로 정해졌고 아이엠투자증권은 8천570원이다.

지난달 K-OTC시장 출범과 함께 삼성SDS, 미래에셋생명 등 56개사가 1차로 지정된 이후 2차 지정 종목이 상장됐다.K-OTC시장은 지난달 25일 출범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억원을 초과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장외주식시장으로 연착륙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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