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은 물론 창조금융지원센터 신설해 '우수기술' 중소기업 지원 강화

【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하나은행이 중소기업의 질적ㆍ양적 성장과 발전을 돕는 체계적인 중기지원책을 시행하며 중소기업의 든든한 금융동반자로 자리잡고 있다.

대외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저금리 자금공급으로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 절감에 노력하는 한편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금융ㆍ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려운 시장환경속에서 기업들이 건강한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의 '성장희망사다리' 구축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대출을 영업점평가에 반영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의 공헌도를 인사평가의 새로운 평가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실적이 없는 영업점은 불이익을 받게 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은행생활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김종준 하나은행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은 주요 중소기업 경영진을 정기적으로 만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영자 Conference’를 3회 개최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또한 산업현장의 고충을 파악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은행장' 행사를 신설했다. 은행장이 지역소재 중소기업의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중소경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직접 제시하는 등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행내 중소기업지원 전담부서인 중소기업본부내 '중소기업 애로상담 센터'를 상시 운영중이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 고객들의 고충에 귀기울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단계 기업 위한 제도ㆍ서비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 수출입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2013년 중 92개 영업점을 수출입업무 특화영업점으로 추가 지정했고, 올해부터는 특화영업점 제도를 전면 폐지함으로써 모든 영업점에서 수출입 업무를 포함한 외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직원 교육과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수출입 중소기업에 대한 수준 높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외화대출 혹은 수출입업체에게 정기적으로 환율을 알려 줌으로써 환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하는 환율알리미제도도 시행중이다. 외화대출을 원화대출로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최대 1.5%의 우대금리 제공 및 중도상환수수료, 환전수수료를 면제한다. 또 외환파생상품영업팀내 중소기업지원팀을 운영하면서 중소기업의 환헷지를 지원하고 있다.  

창업단계 기업 위한 제도ㆍ서비스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 및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해당 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만 39세 이하의 창업자들에게 최대 3억원까지 창업자금 지원하고 있다.

청년창업지원대출을 통한 금융지원 이외에도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예비)창업자대상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해 상권 및 입지분석, 세무, 마케팅 방법, 금융거래와 관련한 실무적인 내용 위주의 교육을 시행하는 등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비금융서비스의 지원 또한 시행중이다. 

성장단계 기업 위한 제도ㆍ서비스

정책자금 대출은 정부, 한국은행,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아 이를 재원으로 중소기업에 저리자금을 공급해주는 상품으로, 상품의 특성상 정책금융기관 및 국책금융기관 중심으로 취급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정책자금 대출을 수혜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및 절차상의 번거로움으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정책자금 TFT를 운영하며 해당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 및 상담을 강화했다.

이러한 정책자금 대출은 하나은행 출연을 바탕으로 한 기술(신용)보증기금 및 지역신보 특별출연대출과 연계해 취급하고 있다. 특히 2010년 11월 첫 시행된 온렌딩대출은 정책금융공사로부터 장기 저리로 자금을 차입 받아 유망중소기업에 낮은 금리의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상품으로 지난해 주요 시중은행중 가장 많은 금액을 취급했다.

또한 경기도와의 협약을 통해 경기도 내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도이차보전대출’ 과 보증서 발급시 중소기업들의 기술평가료를 지원해 주는 ‘기보 One + One 협약대출’, 광주시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한 ‘광주골목상권 협약대출’ 등을 올해 신설했다.

이밖에 업종별로 다양한 금융니즈에 대응해 어린이집대출, 프랜차이즈 대출, 하나마스터오토 등 다양한 업종별 특화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본사와의 외부협약을 통해 가맹점, 대리점에 특화된 금융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고 각각의 개인사업자에게 가장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승계단계 기업 위한 제도ㆍ서비스

하나은행은 2011년 하반기에 신설된 중소기업 컨설팅팀은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경영자, 주주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종합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경영 안정성 제고에 기여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장수기업으로 성장 및 유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기업승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중견,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지원을 위한 희망엔지니어 적금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함께 중견,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연구기술개발인력의 장기근속 지원을 위한 희망엔지니어 적금은 연구직 및 기술직 근로자가 적금통장에 입금시 기업에서도 동일한 금액 또는 반액을 추가적으로 적립하는 적금상품으로 하나은행에서 단독 지원중이다. 

일부 대기업 중심으로 지원되던 선택적 복지혜택을 중소기업 임직원에게까지 확대 지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SK플래닛과 연계, 선택적 복지서비스 ‘알토란’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시스템 개발, 비용 등의 어려움으로 자체적으로 제공하기 힘들던 복지서비스를 임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중소기업 임직원이 하나은행의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경우 하나은행에서 복지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우대방안도 시행중이다. 

기술금융 뒷받침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 앞당겨

뿐만 아니라 하나은행은 창조경제 활성화와 기술금융 조기 정착을 위해 창조금융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창조금융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함으로써 기술금융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담보 중심의 기존 중소기업 대출 관행에서 탈피해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신용평가서를 바탕으로 한 대출 취급을 중점적으로 활성화해 기술금융의 현장 확산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 하나은행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 임직원들이 지난 9월 17일 오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가진 ′기술금융 지원 업무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좌측으로부터) 성의경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장, 송락경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하나은행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와 지난달 17일 '기술금융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발굴·추천된 우수기술 창업기업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30억원(시설자금은 100억원)까지 우대 보증을, 하나은행으로부터는 최저금리 대출 등 기술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우수기술 창업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 외에도 성장단계별로 각 기관 사업의 연계 및 후속지원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제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연계 및 협력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는 "창조경제 근간을 이루는 기술금융 지원을 지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우수 기술을 보유했지만 담보와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 및 창업벤처기업을 위해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임직원들을 위한 금융교육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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